본문 바로가기

어떻게 살아야 성공하는가?

[To AI or DIe]_1_AI 시대에 살아남기

2022년 11월 챗GPT가 출시된 후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일상 생활 구석구석에 스며들고 있습니다. AI가 기업들에게 미치는 영향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어떤 업체는 주가가 크게 하락하고, 어떤 기업은 달라진 환경을 받아들이며 성장세를 보이는 곳도 있습니다. 23일자 영국 이코노미스트지가 '챗GPT의 피해자가 된 기업들의 공통점'(What ChatGPT's corporate victims have in common)을 분석한 기사를 보았습니다(https://www.economist.com/business/2024/11/20/what-chatgpts-corporate-victims-have-in-common).

 

챗지피티(ChatGPT)가 출시된 이후, 생성형 인공지능(AI)이라는 말이 대중에게 알려지기 시작했고, 지금은 우리 일상 생활 곳곳에 스며들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어떤 업체는 주가가 떨어지고 어떤 기업은 이를 잘 이용하여 승승장구하고 있습니다.이와 더불어 AI라는 주제도 함께 회자되며 세계를 뒤덮고 있습니다. 이제는 이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기업이 죽을 수도 흥할 수도 있다는 말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례]

특히 온라인 교육관련 플랫폼 기업들이 크게 영향을 받는 것 같습니다.

 

1.무시의 결과: Chegg라는 회사가 있습니다.

Chegg은 미국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된 회사입니다. 온라인 스터디를 제공하는 사업모델을 가진 회사였는데, 챗GPT가 등장하기 이전에는 온라인 교육 비즈니스 모델의 선두적인 주자 중의 하나로 승승장구하고 있었습니다.  치킨(Chicken)과 에그(Egg)를 합친 Chegg는 미국 아이오와 주립대 학생등의 전자게시판으로 처음 시작했습니다. 2000년대 들어 교육용 교재를 대여하는 업체로 사업모델을 바꾸었고, 2010년대에 온라인으로 공부를 지도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 변모했습니다. 이후 Chegg는 학생들이 수업 과제를 작성하기 위해 자주 방문하는 사이트가 되었으며, 코로나 팬데믹 기간 중에 학교들이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하면서 유료구독자수가 폭발적을 증가하였습니다. 그런데, 챗GPT가 등장하면서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그림: CHEGG주가_2024.11.25](출처: https://finance.yahoo.com/quote/CHGG/)

 

챗GPT가 등장하면서 상황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Chegg의 주가는 1년 사이에 거의  90% 폭락하는 등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의 등장에 대해 적극적으로로 대응하지 못한 부정적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유료 구독자들이 구독을 취소하고 새로운 생성형 AI 서비스로 전환하면서 엄청난 타격을 입었습니다.Chegg의 월구독료는 19.95 달러였는데, 이 정도 금액을 지불할 바에는 무료 챗GPT를 이용하더라도 충분하다는 생각을 구독자들이 했다는 것이죠. 챗GPT가 처음 나왔을 때, 이를 인지하지 못했던 것은 아닌데, 초기의 성능은 Chegg의 경영자들이 염려할 만한 수준이 아니었다고 판단하였습니다. 하지만,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챗GPT의 성능이 개선되고, 이로 인해 미래에 불러올 수 있는 파급효과를 간과했습니다. 챗GPT를 활용하여, 기존의 이용자들이 계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하고, 일밙거인 생성형 AI가 제공하는 것을 넘어선 부가가치를 제공하는 것에 소홀하였습니다. 그 댓가는 참혹했습니다.치른 것입니다.기술경쟁 시대에서 낡은 기술을 바탕으로 세워진 비즈니스 모델은 새로운 기술이 등장했을 때 아주 면밀하게 대처해야 했어야 했는데, 너무 안일했던 것입니다.

 

2.영리한 활용 사례:Duolingo

반면, AI 기술을 적극 활용하여 큰 빛을 본 회사도 있습니다. 바로 Duolingo라는 회사입니다. AI 테크놀로지의 파급력을 일찌감치 인지하고, 새로운 서비스에 접목하기 위해 고심했고, 이로 인해 탄생한 것이 AI캐릭터 '릴리(Liliy)'였습니다.

AI 캐릭터인 ‘릴리 ’라는 독창적인 제품을 개발한 듀오링고는 AI 시대의 70%에 가까운 주가 상승을 이끌어 내었습니다.

 

[그림: 듀오링고 주가_2024.11.25]

 

(출처: https://finance.yahoo.com/quote/DUOL/듀오링고는 이미 기존에도 온라인 언어교육 플랫폼의 강좌였습니다. 듀오링고가 챗GPT라 나오자, 이를 응용하여  AI로 만든 캐릭터 ’릴리‘를 이용해서 새로운 서비스 ’Duolingo Max’를 출시했습니다. 상당히 호평을 이끌어 냈지만, 듀오링고는 “릴리” AI 캐릭터로만 창출된 구체적인 수익을 공개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2024년 듀오링고의 전체 매출은 **1억 9,260만 달러**에 달했으며, 듀오링고 맥스는 이러한 매출 증가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릴리는 듀오링고의 프리미엄 구독 서비스인 **듀오링고 맥스**의 일부이며, 이는 회사의 매출 성장에 중요한 원동력이 된 것은 틀림없습니다. 릴리는 일종의 챗봇으로 상당히 보편화된 기술입니다. 챗봇을 이용한 온라인 서비스는 이미 많은 기업들이 시도했습니다니다만, 기본적으로 그렇게 매력적이거나 폭발적인 성공을 거두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주식 시장의 반응은 열광적이었습니다.AI의 등장으로 어떤 곳은 폭망하고, 어떤 곳은 떡상했습니다.

 

[의미 implication]_AI가 기업에게 주는 의미

이에 대해서 우리는 비즈니스의 두 가지 중요한 속성을 이해해야 합니다. 그 속성은 비즈니스 자체의 본질적인 속성이라기보다는 주변의 이관계 당사자들이 이해하는 속성이라는 겁니다.첫 째는 위에서 든 두 업체의 사업모델은, 산업 자체가 온라인을 기본으로 하여 교육콘탠츠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온라인 비즈니스는 IT 기술을 토대로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최신 IT기술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도입하느냐가 기업의 효울성과 성장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또는 그렇게 될 것이라고 투자자들이나 주식시장에서 생각을 하게 됩니다)두 번 째는 AI가 여러가지 최신 IT기술 중의 하나로 인식되는 것이 아니라 미래 시대의 첨단기술을 통합하고 대변하는 보편적 브랜드로 진화했다는 것입니다.AI기술은 인공지능 기술입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하여, 빅데이터, 로봇, 머쉰러닝, 슈퍼컴퓨팅 등 무수한 테놀로지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기술들은 일반 대중이 심도 있게 이해하기에는 너무 멀리 있습니다. 하지만 챗지피티이후로 생성형AI라는 표현이 확산되었고, 그 중에서도 AI라는 단어가 전체적인 흐름을 이끌어 나가는 대세요, 대변자가 되었습니다.듀오링고는 기껏해야 자신의 반응형 대화 기술을접목한 챗봇에 AI 라는 이름을 덧붙여 서비스를 개발한 것 뿐입니다.AI 서비스를 도입한 것이 중요하고, 그 기능이 뛰어난 것도 있지만, AI를 도입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시장에 제공하고 있다는 인식을 심어 주는 것이 중요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시도를 받아들일 만큼의 준비가 시장은 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이런 맥락에서 본다면 기업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어떤 시사점들이 기업들에게 있는 것일까요?

 

AI의 접목은 기업차원에서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제가 생각하기에는 3가지 접목방안이 있습니다.

 

첫 번째 가지는 내부 효율성 제고입니다. AI를 통해서 기업의내부 업무의 효율성을 올리고,기존 제품의 생산공정이나 서비스공정의 효율성을 올리는 것입니다.

 

두 번 째는 공급망과 고객관리의 효율성을 제고하는 것입니다.마지막으로 고객에게 제공하는 서비스에 AI의 껍질을 덮혀 고객에게 품질 좋은 제품이나 서비스의 수준을 높이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기업은 자신의 새로운 서비스와 제품을 투자자와 시장에 적극적인 컴뮤니케이션을 통해서 자신들이 하고 있는 AI 브랜드화 작업을 알리는 것입니다.비상장이면서, 이해관계자가 가족이거나 최소화된 기업이라면 첫번째, 두번째 사항이 중요할 것입니다.대기업의 경우라면, 내부 생산성 제고를 위해서 끊임없이 작업을 해오고 있을것입니다. AI는 그 중 일부일 뿐입니다.하지만 상장이 되어 있고,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병행하는 기업, 온라인에서만 제품이나 서비스가 유통되고 소프트웨어 중심인 기업, B2B보다 개인과 대중을 대상으로 하는 기업일 수록 AI라는 껍질을 브랜드에 입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것을 통해 일부라도 성과가 있으면 좋고, 없어도 무해합니다.

 

[가상의 활용사례]

1)AI라면

라면을 만드는 기업에서 고객에게 AI가 만드는 라면이라면 어떤 효과가 있을까요?

라면회사와 AI라니? 뭔가 생뚱 맞은 것 같습니다. AI라면이라...

AI라면 이라면 생뚱 맞겠지만, AI 기술을 통해 최고의 맛과 최적의 건강한 재료의 배합을 이루어 냈다고 하면 어떨까요?

 

2) AI 보험

보험사라고 하면 어떨까요? 개인 대상으로 질병이나 연금보험을 팔 때, 재무컨설턴트가 판매할 수도 있지만, 최고의 재무컨설턴트 100명의 노하우를 학습시켜 만든 AI 컨설턴트 ‘하니’, ‘재미니’라는 캐릭터를 내세우면 어떨까요? 기업들 대상으로는 자신의 회사에서 개발한 AI 리스크분석사 ‘레이니’를 통해서 무료로 온라인에서 기업리스크분석을 해드린다고 하면어떨까요?물론 전략적인 수준의 개빌과 관리가 필요하겠지만 적어도 주식시장에서는 매우 미래에 대한 대비가 잘된 보험사로 인식이 되지 않을까요?

 

위의 사례처럼 지금 당장 AI를 붙이기에 어색한 산업이나 비즈니스가 더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을 어떻게 절묘하게 잘 연결할 수 있다면, 투자자와 시장은 열광적으로 반응할 것입니다.

 

 

 

'어떻게 살아야 성공하는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복강녕(壽福康寧)  (0) 2024.12.08
[To AI or Die]_2_AI로 브랜딩하기  (8) 2024.11.30
정체성  (1) 2023.08.26
재능과 노력 2  (0) 2023.08.21
재능과 노력  (0) 2023.08.13